8월 마지막 주말.
요즘 저녁에 선선해진걸 보니, 무더운 여름도 지나가긴 하나 보다.
오랜만에 스벅에서 카공 좀 하려 했는데.. 금방 저녁 먹을 시간이라니.. 나 오늘 뭐했지 ㅠㅠ
밖에 나가 저녁 먹기 귀찮아서 간단히 별다방 빵식 할까 하던 도중,, (점심도 서브웨이 먹었다.)
후배놈이 저녁 먹자고 연락왔군. (귀찮다가도 약속이 생겨서 나름 기분 좋네 ^^ ㅋㅋㅋㅋ)
오늘의 저녁은 바로바로 !!
구찌 식당
샤로수길과는 조금? 거리가 멀고 작은 동네 일식당이지만, 나름 유명한 맛집이다.
간판이 일본어로 써져 있어서 그런지, 뭔가 식당이 눈에 띄지 않는 느낌이랄까 (나만 그럴지도.)
입구에 메뉴판이 친절히 마중 나와있다 ㅎㅎ
내부 구조를 보면, 친구와 단둘이 오거나 혼밥 하기 좋은거 같다. (고말은 즉, 3명이상은 불편할 거같다 이말이지~)
앞서 맛집이라고 했지만, 오늘은 사람이 없네.
대표 메뉴로는 '우삼겹 명란마요', '치킨난반', '통삼겹조림'이 있고, 대부분 가격은 만원 언저리 !
오늘은 통삼겹조림을 먹어보도록 하자.
샐러드랑 밑반찬나왔는데, 뭔가.. 이전 후기글 사진과 비교해보면 최근 밑반찬이 줄어든 느낌이다.
물가가 올랐나. 아니면 사장님이 바꼈나.. 흠
암튼, 풀때기 말고 결국 삼겹살 조림만 맛있으면 된다.
뒤늦게 나온 가지 튀김.
나는... 블로거의 자질이 부족해. 먹을 생각에 정신 팔려 전체샷을 못찍다니 ㅋㅋㅋㅋ
가지 튀김은 겉바속촉이고, 엄청 달다..
밑반찬은 저리가라.
메인 디쉬가 중요하쥐,,
사실 삼겹살 조림.. 너무 느끼하고 니글니글 거릴거 같은 느낌이라 평소에 즐겨 먹진 않는데
꽈리고추랑 겨자소스랑 곁들여서 먹으니 그런 느낌이 덜했고 (고추는 약간 매움. + 겨자 트랩 조심.)
간장 베이스인지, 짭조름해서 맛있었다. 물론 고기도 부드럽고.
국물에 밥도 비벼 먹었다는.. ㅋㅋㅋㅋㅋ (아놔 안먹는다메 ㅡㅡ;)
미션 클리어.
너무 잘먹었고, 일식은 참 깔끔해서 좋은거 같다.
다음엔 대표메뉴 말고 사케동 먹어봐야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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